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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ès Gruhier를 만나보세요. 서울에서 활동 중인 Odubu Design의 프랑스 출신 UX/UI 디자이너입니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그녀의 여정과 한국에서 테크 업계에서 일하는 경험, 그리고 왜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에서의 테크 커리어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프랑스 디자이너, 한국에서 자신의 스튜디오를 만들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Odubu Design의 프랑스 출신 UX/UI 디자이너 Inès Gruhier를 만나보세요.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그녀의 여정과 한국에서 테크 업계에서 일하는 경험, 그리고 왜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에서의 테크 커리어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프로필 한눈에 보기

  • 이름: Inès Gruhier
  • 국적: 프랑스
  • 현재 직무 & 회사: Odubu Design 대표 / Product Designer
  • 한국 거주 기간: 7년
  • 비자 이력: D-4 → D-2 → D-10 → D-8 → F-2-7
  • 사용 언어: 프랑스어, 영어, 한국어
  • 이전 근무 국가: 없음

배경 및 경력

Q. 본인과 현재 역할을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저는 프랑스 출신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Inès이고, 한국에서 1인 디자인 스튜디오인 Odubu Design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UX/UI 디자인과 디자인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웹 디자인, 브랜딩, 일러스트, 모션 디자인까지 폭넓게 작업하고 있어요.

Odubu Design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저는 Mobbin의 첫 한국 앱 컨트리뷰터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현재는 한국 커뮤니티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일 경험

Q.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규모, 산업, 주요 성과 등).

현재 Odubu Design은 저 혼자 운영하는 1인 스튜디오입니다. 기업들이 제품을 어떻게 보여주고, 어떻게 느껴지며,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제 작업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협업’입니다. 디자인만 전달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기획부터 개발, QA, 실제 출시까지 전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의 개발팀, 프로덕트팀과 긴밀하게 협업합니다. 내부 팀이 없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개발자와 함께 일해요. 그 덕분에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매끄럽고, 실제로 잘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산업에서 일해왔어요. 예를 들어, 영어 교육 워크북을 만드는 GHY, 그리고 초기 단계부터 런치까지 함께한 미국 핀테크 기업 Bloxley 등이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작업 외에도 개인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만들고 있어요.

  • 첫 해에 3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아늑한 방 꾸미기 게임 My Tiny Room
  • macOS와 iPad용 Bluesky 클라이언트 Dragonfly
  • 디자인 팟캐스트 큐레이션 플랫폼 Design Sphere
  • Sudok-Hue, Cozy Sudoku 같은 퍼즐 게임들
  • 그리고 일주일 전에 런칭한 타임존 변환 앱 Eepy
Inès Gruhier

Mobbin의 첫 한국 앱 컨트리뷰터로서 Coupang, Coupang Play, 배달의민족, Zigzag 등의 앱 디자인을 아카이빙했고, 이 활동을 계기로 한국 커뮤니티 앰배서더가 되었습니다.

Q.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OASIS 프로그램을 알아봤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걸 ��달았어요. 저는 ‘테크 스타트업’을 만들고 싶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크리에이티브/창업자에게 적합한 비자 옵션을 더 조사했고, 그 과정에서 D-8-1 비자를 알게 됐어요. 자기 사업에 투자하는 형태의 투자 비자인데, 저에게 딱 맞는 선택지였죠. 이후 F-2-7 비자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 자영업자로 일하는 건 분명 쉽지 않아요. 비자 조건, 회계, 한국어로 된 행정 시스템 등 어려움이 많죠. 그래도 초기 비자 선택을 잘 한 덕분에 전체적인 셋업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Q. 사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가장 큰 어려움은 고객을 찾는 일, 특히 한국 고객을 찾는 것입니다. 숨고나 크몽 같은 플랫폼은 가격 경쟁 위주라 퀄리티로 승부하기가 쉽지 않아요. 지금은 대부분 소개로 일이 들어오고 있는데, 안정적이긴 하지만 확장에는 한계가 있죠… :)

아직도 많은 걸 배우는 중입니다.

Q. 보통 하루 일과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그날 기분과 컨디션에 맞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자영업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서울 곳곳의 작업하기 좋은 카페에서 혼자 혹은 다른 프리랜서들과 함께 일합니다.

아침에는 이메일, Slack, 클라이언트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하루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후에는 Figma로 디자인 작업에 집중해요. 방해받지 않는 딥 워크 시간을 일부러 확보하려고 합니다.

개발자들과의 미팅이나 피드백 반영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이런 반복적인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클라이언트 작업 외에도 개인 프로젝트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 툴을 익히는 시간도 따로 확보하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Figma MCP, Cursor, Claude Code를 활용해서 디자인–개발 핸드오프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실험 중이에요.

Q. 한국의 업무 문화는 본국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요?

사실 프랑스에서 일해본 적은 없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 고객과 해외 고객 사이의 차이는 확실히 느껴요.

한국은 정말 빠릅니다. ‘빨리빨리’ 문화가 모든 걸 관통해요. 빠른 응답과 결과를 기대하죠. 그런데 그 속도가 저랑 너무 잘 맞아요. 교수님, 디자이너 동료, 클라이언트들에게 “이네스 손이 빠르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이제 이 속도가 제 기준이 됐고, 저는 이 페이스에서 가장 잘 일합니다.

Q. 업무에서 한국어는 얼마나 사용하나요?

저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를 모두 유창하게 사용해서 클라이언트에 따라 언어를 바꿔요. 한국 클라이언트와는 한국어로, 해외 클라이언트와는 영어로 일합니다. 신뢰를 쌓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돼요.

현재는 혼자 운영하는 스튜디오지만, 프로젝트마다 개발자들과는 매우 긴밀하게 협업합니다.

생활 및 커뮤니티

Q. 일 외의 삶은 어떤가요? 한국에서 어떻게 인간관계를 만들어왔나요?

한국에는 한국 친���들과 외국인 친구들이 섞인 좋은 친구 그룹이 있어요. 서울은 항상 할 게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죠.

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점이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외국인 커뮤니티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국 친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거든요.

동네 아주머니들과 카페 바리스타분들과도 친해요 🙂

Q. 한국어를 아는 것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요?

한국에서의 삶에 있어 최고의 투자입니다.

단순히 주문하거나 병원에 가는 수준을 넘어서, 진짜 관계를 만들 수 있게 해줘요. 영어만 쓰는 외국인 커뮤니티에 갇히지 않고, 한국 사회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비즈니스적으로도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으면 훨씬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요. 문화에 대한 존중과 진정성이 전달되거든요.

제 한국 생활의 모든 걸 바꿔줬어요.

회고 및 조언

Q. 장기적으로 한국에 머물 계획이 있나요? 커리어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요?

프랑스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어요. 가족은 프랑스에 있고 1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하지만, 지금은 다른 곳에서 사는 걸 상상할 수가 없어요.

커리어적으로는 Odubu Design을 계속 키워가고 싶어요. 지금은 혼자지만, 언젠가는 작은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동시에 제 개인 제품을 만드는 일도 계속하고 싶어요. 완전한 창작의 자유와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이니까요. 이 균형이 저에겐 정말 중요해요.

Q. 한국에서 테크 직무를 찾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가장 먼저, 한국어를 진지하게 배우세요. 장기적으로 머물고 진짜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필수입니다. 이걸 건너뛰는 분들이 결국 몇 년 뒤 떠나는 경우가 많아요.

비자 경로도 철저히 조사하세요. F 계열, D-8-1, D-8-4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비자 대행사의 도움을 받았는데 정말 추천해요. 온라인이나 1345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비용은 수백만 원이 들지만, 시간과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줘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인내심을 가지세요. 새로운 나라와 문화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Q. 한국에 오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한 가지는요?

비자 시스템을 더 잘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규정은 복잡하고, 숨겨진 루트도 많고, 자주 바뀝니다.

블로그나 Reddit 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꼭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최근 제 변호사에게 들은 얘기인데, 영주권 신청 전 5년 동안 한국 밖에 180일 이상 나가 있으면 안 된대요. 저는 매년 두 달 정도 프랑스에 머물렀기 때문에 그 조건을 초과했고, 앞으로 2년간은 한국을 떠날 수 없게 됐어요. 이런 정보는 어디에도 공개되어 있지 않아요.

Q. 다른 글로벌 테크 인재들에게 한국을 추천하나요?

물론입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직군에게 한국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 한국 사람들이 디자인을 ���심으로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 저를 끌어당겼어요.

다만 모두에게 맞는 곳은 아니에요. 5년 이상 살다가도 “영원히 외국인으로 보일 것 같다”는 이유로 떠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장기 거주를 고민한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진심으로 몰입한다면 정말 큰 보람이 있어요. 파이팅!!

빠른 질문들

  •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요즘은 제육볶음(jeyuk bokkeum)에 완전 빠져 있어요. 쌈 있으면 더 최고!
  •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하나: 뻔할 수도 있지만 제주도. 완벽한 휴식처예요.
  • 한국 테크 문화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 두가지인데요. 정말 협업적이고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글로벌하다는 점!
  •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단어/구: 두부 (dubu, tofu)! 너무 부드럽고 좋은 단어라 회사 이름으로 썼어요.

Inès와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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